필드를 가면 약방에 감초처럼

내기를 하게된다.

매홀마다 죽기 살기로 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서 골프가 잘되면 아무나 하게..

샷하나에 집중하고 날아가는 볼을 보며 주변 조경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흰점을 보며

멋진 풍경화에 움직이는 점(moving white point)을 찍는 기분 !! 그게 바로 골프다

그리고 잘친 샷이든 못친 샷이든 멋진 자연과 동화되는 나 자신을 보며 마음 속 저 밑바닥의

앙금을 잘 녹여버린다. 그리고 다음 샷을 준비하고 집중해서 샷을 날린다.

그게 바로 주머니가 넉넉해지는 방법!

아니 그렇게 해서 주머니가 넉넉해지지 않아도

전반 1개 후반 1개의 버디면 동반플레이어의 민족자금으로 즐거움이 두배 주머니도 세배*^^*

그런데 소피아그린에서는 전반에서 버디를 2개 해버렸다. 반칙이다.

사진에 웃고 있는 사람들이 방금전 민족자금을 주신 분덜...ㅎㅎ

설마 또 버디를 할거라고 생각이야 했겠는가?

참 즐거웠다. 내기는 살살해야 한다. 아니면 딴사람이 맛난 밥을 왕창 사면된다.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 ... 소피아 그린 기다려라 갈고 또 갈은 2nd shot으로 핀옆 1.5m에 붙여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