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cc를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티샷의 위치에서 남한강을 내려다 보는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각종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놓은 코스는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코스가 강을 끼고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 빼놓고는 그린관리 페어웨이관리 캐디의 친절함 등 매우 괜찮은 골프장이다.
특히 그린관리를 아주 잘해서 공이 라이를 타고 흐르면서 홀컵으로 빨려들어갈 때면 느린 그린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재미를 느끼게한다.

동반자들이 아웃코스의 바람에 너무 시달려 힘들어 하긴했지만 인코스로 접어 들어서 바람이 잔잔해지는 것을 느끼며 또 다른 코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홀마다 특색이 있고 재미있게 칠 수 있는 골프장이었다. 또한 끝나고 돌아오는 일반도로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어서 선호하는 음식점을 골라서 가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다.

시기적으로도 봄 꽃이 만개할 때 간 곳이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