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36분티업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평촌에서 용인프라자cc는 생각보다 훨씬 가까웠고 용서고속도로를 이용하니 아주 간편했다. 새벽부터 일찍 서둘러 출발한 덕에 시간이 있어서 클럽하우스에서 아욱국을 먹고 시작했는데 음식에 까다로운 집사람도 맛있었다고 하며 여유있게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한다.
타이거 코스는 생각보다 더 거리부담이 있었다. 과장해서 파5홀이 한 8개쯤되는 듯했을 정도로 대개 티샷후에는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잡아야 할 정도였다. 하지만 페어웨이가 충분하고 홀마다 특성이 있어 재미있는 라운딩이 되었다.
레이디티는 화이트보다는 많이 전진되어있어서 혼성팀 구성에도 여성분들이 부담은 많지 않을 것 같았다.
또 벙커가 많지는 않지만 적절히 구성되어있어 평이하지 않은 느낌도 주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1부 시작팀이라고 해서 그런지 너무 시간과 앞팀과의 간격을 요청하다보니 숨이 찰 정도로 바쁘게 라운딩을 한 것같았다. 끝나보니 혼성팀인데도 4시간소요된 걸보니 어지간히 몰아부쳤던 것 같다.
하지만 도전해볼 만한 거리와 흥미로운 홀의 구성이 좋은 골프장인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