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다시 일요일부터 전국을 강타하던 그 날!
일주일전 베스트밸리CC 휴장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출발하는 서울에선 비가 꽤 많이 왔지만 현지 날씨가 아직은
괜찮다는 말을 위로로 새벽 3시40분 출발했습니다. ^^

이슬비처럼 보슬보슬 오던 상황에서 5시42분 우리팀이
첫 팀이었습니다.

9홀 두바퀴 캐디백만 카드로 이동하는 코스라 부담없이
좋은 가격에 새벽 운동한다고 생각하자는 생각에 첫홀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골프장 정규 퍼블릭을 30여군데 다녀봤었지만
퍼블릭 골프장중에 페어웨이 그린이 이렇게 잘 관리되었던
곳이 있었던가 할 정도로 정말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7번홀부터 완전 폭우 장대비 천둥까지 쳐서 결국 전반9홀만
돌고 후반 라운딩은 취소했지만 동반자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천룡CC(P)의 가격 서비스 시설(코스only)에 완전 만족합니다.

아쉬운점은 첫홀에서 동반자가 우드로 친 미스샷에 무릎을
다쳤다는 것이지만 다른 동반자들을 우려해 절뚝거리면서
마칠때까지 같이 해줬고 끝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에
진단을 해 봤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4년째 골프를 치고 있지만 눈 앞에서 동반자가 골프공에 맞는
광경도 처음이었고 그렇게 세게 맞는것도 처음 봤습니다.
무릎에 골프공만한 혹이 생겼으니까요~ 그것도 여자(처형)였는데...

돌아와서 집사람한테 꾸지람 듣고 다음부턴 절대 안전에 안전한
골프를 쳐야겠다고 다짐하는 좋은 교훈까지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