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들과 오후 라운딩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실력을 과시하고픈 일념으로
티오프시간보다 20여분쯤 빨리 출발라인으로 나왔는데
머리가 타들어갈듯한 햇볕으로 우린 다시 클럽하우스로 되돌아 와야만 했다

오늘 라운딩을 할수 있을까 라는 염려를 가지고 다시 시간맞쳐 출발라인에 대기카트에선
바쁘게 도우미의 손길이 오가고 있어 더위에 고생하는 도우미에 미안함도 묻어졌다.

동반자중에 장타자인 친구가 첫티오프를 아이언으로 하는것을 보고 나중에 도우미는
초보자 팀을 받았다는 생각에 깜깜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우리팀은 그친구 핸디 5개 나머지는 합해서 20개정도로 괜찮은 매너와 즐거움을
항상 같이 팀인지라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났고

더위에 라운딩하면서도 짜증한번 안내는 팀이라는 사실에 도우미가 뒷팀 도우미에게
자랑하고 즐거워 했다

그런데 정작 즐겁고 행복했던것 도우미보다 우리 동반자들이었으니
더위에 조금이나마 지치지 않게 하려는 도우미의 배려는 냉수준비는 물론이요
매실엑기스를 희석한 냉매실차 혹시나 체력이 고갈될까 우려해 준비한 비타민차 등을
정말 필요할때 멀리건을 쓰고 싶은 때를 잘 알 듯이 바로 바로 우리 눈앞에 내밀어 주는게
아닌가!!!!

우리 동반자들은 도우미의 세심한 물적 도움과 친절한 방향 거리 안내로 인해
뜨거운 햇빛에도 불구하고 시종 즐겁고 행복한 라운딩을 했고

혹시 도우미 지명 라운딩제도가 있다면 그 도우미와 함께 하고픈 공감을 갖고
시원한 냉탕에 입수했당~~~~~~~......


저렴한 그린피로 우리들을 빨리 만나게 기회를 만들어준 엑스골프에 감사드리고
훌륭한 도우미를 배정해준 프라자골프장에 무한한 신뢰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