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의 라운드 후기입니다.

집이 죽전이고 회사가 광주인 나에게 88CC는 최고의 근접성을제공하는 나에게는 정말 안성 맞춤인 골프장이다.

나를 골프에 입문시킨 사장님... 그리고 큰형님 같은 상무님... 나... 그리고 최근 어려운일을 겪으시고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계시는 변사장님 이렇게 토요일 하루를 빌어서 Refresh 하기로 한다.

갑작스럽게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일반회원으로 XGOLF에서 눈팅만 하던 나는 유료회원으로 전환하는 큰 결정을 내렸다.

예약을 마치고 88CC로 향한다. 장마의 끝자락이라서 예측하기 힘든 날씨였지만 그래도 크게 비도 오지 않았고 그렇다고 찌는 듯한 더위도 없었다.

사장님과 상무님 그리고 나.. 이렇게 회사의 핵심멤버들의 라운드는 만 1년만인것 같다. 토요일이 주는 여유로움.. 그리고 잘 설게된 88CC 의 매력...

남성적인 동코스와 여성적인 서코스 모두다 나름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유쾌하고 여유롭게 매끈한 진행을 해주는 도우미아가씨 덕택에 시간에 쫒기지도 않았고 유쾌한 스코어로 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초반 39타.. 막걸리 1병 마시고 난 후반 45타..
조금 아쉬운듯 하지만 이날 하루 4명의 골퍼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자연과 하나된 기분이었다..

42 43 46 47.. 우리 네명의 스코어..
유쾌한 라운드를 좋은 식사와 함께 잘 마무리 하고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