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40분 티옵이었는데 흐리기는 했지만 이 정도 날씨면 괜찮겠다 싶었다. 잘 가꾸어진 페어웨이와 그린... 그리고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 코스...하지만 전반 9홀이 채 끝나기 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스코어는 연습없이 간터라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너무하다 싶도록 않나온다.

함께한 캐디한테 너무 미안했는데.. 그래도 웃으며 게임을 이끌어 주어 넘 고맙다. 그리고 우리같이 재미있게 플레이 하는 팀은 처음 본다는 보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말에 한번 더 고마움을 느낀다.

집에 오면서 날씨 좋은 가을에 한 번더 란딩하여 오늘의 저조한 스코어를 만회하기로 하며 마음을 달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