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출장 다녀와서 오랫만에 마에스트로cc에서 중요거래처 손님분들과 새벽 란딩했다.
출장 다녀와서 연습도 못했는데 너무 못치거나 실수하면 실례될까봐 집중하고 쳤더니 근래 최저타 93개 나왔다.
잘치려는 생각보다 실수하지 말고 페어웨이로 방향만 잘 맞춰 보내자는 작전이었고 어프로치와 퍼팅이 그런데로 큰 실수가 없었다.
역시 골프는 욕심을 버리고 힘을 빼야하는 운동인가보다.
마에스트로는 용인에 가까운 안성에 회원제로만 운영하는 18홀 구장인데 고급스런 시설들과 멋진 조경이 잘 관리 되어있고 양잔디지만 촘촘한 페어웨이에 비교적 빠른그린으로 관리하며 길고 짧은 홀이 조화롭게 잘 설계되어있고 파4 홀중 도그렉홀에 페어웨이 절벽벙커가 있기도하고 헤져드와 벙커가 다양한 설계가 되어있어 전략샷을 구가해야하지만 장타자면 자신있게 질러칠수도 있는 코스다.
오늘 호스트로 부킹해주신 회사에서 법인회원이라 저렴하게 명문구장에서 운동했다.
요즘 세월호 사건으로 우울하기도했고 이럴때 골프를 쳐야하나하고 고민도 되었지만 모처럼 좋은곳에서 좋은날씨에 좋은분들과 힐링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