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비가 올거란 예보가 있었고... 당일 새벽부터 비가 오고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잡은 일정이라 일단 현장에서 판단하기로 하고 춘천으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가는 내내 비가 내리긴 했지만 도착할 무렵에는 비가 아주 가늘어 지고 보슬비 정도로 오다말다 하는 것이 골프 치기에 참 좋은 기막힌 날씨 였네요.

9홀짜리 퍼블릭이라 두번 돌며 18홀을 쳤는데 전반 라운딩 때는 저희 말고 달랑 3팀이 라운딩 해서 아주 느긋하게 진행했습니다. 후반엔 좀 많은 팀이 왔지만 전반적으로 여유있는 필레이 였습니다.

코스는 생각보단 좀 까다로웠는데 무엇보다 그린이 고르지않아 공이 튀는 데ㅔ다가 비가 와서 공이 구리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네요... 그린 위에 가끔 개구리도 보이고...ㅎㅎ

클럽에 감기는 풀들과 잘 구르지 않는 그린 땜에 힘들었지만 여유있는 플레이로 괘 만족스런  라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