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상록. 좋은 골프장이죠. 1년에 한번꼴로 가본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빨리 간 편이네요. 퍼블릭이지만 정규홀이고 27홀짜리. 잔디 관리가 잘되어 있고 그린은 뭐 최고수준이죠. One ball play를 하는구나 했는데 딱 하나를 잃어버렸네요. ㅋ 

블루티에서 쳤지만 전장이 나한테 맞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아마도 화이트티에서 쳤으면 롱아이언은 잡을 일이 별로 없었을 거에요. 오랜만에 5번 아이언도 잡고 아담스 17도 풀스윙도 했네요. 지난 몇번의 라운드에서 스코아를 망쳤던 칩샷이 한번의 실수도 없었던 점이 고무적입니다. 5미터짜리 이글칩샷도 해보고 버디퍼팅도 여러번 했지만 하늘이 한꺼번에 다 주질 않는군요. ㅋㅋ 84타로 마무리.

일요일부터 이어진 비가 화요일 오후까지도 이어진다는 예보였고 천안 내려가는 길에 차유리에 떨어지는 빗방울의 세기때문에 현장에 가서 취소를 해야하나 했는데 하늘이 도왔지요. 비 한방울 맞지 않고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거리도 가깝고 캐디도 멋지고. 천안상록 최곱니다.

1개만 더 줄였다면 싱글 하셨을 박 프로님. 다음에 또 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