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위치한 오너스.. 

서울에서 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한시간내외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골프장입니다.

전장이 비교적 짧은편이고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해 거리보다는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골퍼들에게 유리한 골프장입니다.

지난번 첫방문때 제 타수보다 10타이상을 더 까먹은 골프장이라 복수전(?)을

위해 재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7월 땡볕 한낮 라운딩은 다들 피한다지만 골프를 향한 불타는 열정으로 2시 티업을

과감하게 ... ㅋㅋ

첫홀 비교적 핸디가 낮은 쉬운홀이었지만 시작부터 삐끗.. 티샷이 벙커로 다시 러프로

퍼팅거리감 실종 ㅠ.ㅠ 정신없이 쓰리플로 시작 ㅎㅎ

동반자들이 사이좋게 파보기더블쓰리플로 시작했네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았죠 첫홀 쓰리플로 시작한 라운딩은 거의 80대 초중반은

하는 징크스가 있거든요 반대로 첫홀 버디로 시작하면 그날 라운딩은 여지없이

망가지는 이상한 징크스가 있거든요..

역시 오늘도 이 징크스는 여지없이 들어 맞았네요.. 

두번째홀.. 파로 가다듬고.. 세번째홀 더블로 잠시 주춤했지만 네번째홀에서

버디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후 이후 파 9개를 더해 총 84타로 란딩을 마감했네요..

첫홀 쓰리플감안하면 87..

동반자들은 오늘 다들 8자를 보느니 자신만만사기충천용기백배해서 시작했는데

ㅎㅎ.. 어디 골프가 맘먹은 대로 되나요..

제가 80대가 되기전까지 얼마나 많은 90대 초반을 찍었는지..

역시나 다들 97 98 98을 찍었네요.. 도로백 되었다고 다들 울쌍입니다.

그러니 골프는 연습을 해야된다고.. 몇번 강조를 해도 연습들도 안하면서 잘치기를

바란다는건 도둑심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골프는 연습이다.. 이것은 정말 말할필요없는 진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전반에 38개를 쳐서 생애 첫 싱글을 해보나 했더니..누가 그랬던가요

핸디는 바퀴벌레처럼 스믈스믈 기어나온다고.. 그 잘되던 숏게임이 후반에

왜 갑자기 망가지던지 후반 46타.. 나인홀 근래들어 최악의 스코어가 나오면서

결국 오늘도 7자를 보지못하고 말았네요..

더욱더 연습에 정진하면 언젠가는 싱글이 되는 순간이 올거라 믿습니다.

핸디 10개를 주고도 우리편이 2타차로 승리를 거뒀네요..ㅎㅎ 저녁내기..

인근 닭갈비집을 갔습니다 1박2일에도 출연했다면서 대대적인 홍보..

명물닭갈비..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강비취입니다.

가격대비(14000원) 양은 4인분시켰는데 2명먹으면 딱 맞습니다.

7천원받는 메밀국수 한젓가락 먹으면 끝입니다.

김치.. 중국산 수입해서 쓰는거 같습니다. 직원친절도.. 평범..

한마디로 돈이 아깝고 한번가면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식당이니

참고들 하세요..

어쨋든 오늘도 엑스골프덕에 착한가격에 즐거운 라운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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