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 동료분들과 집과 매우 가까운 한원CC로 예약을 잡고 라운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원CC는 약 40년된 유서깊은(?) 골프장으로 유명하고 코스가 매우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고 그린도 매우 작다고 소문난 골프장이라는 얘기를 다른 후기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골프란 운동은 너무 평이하고 쉬우면 재미가 없지만 반면 너무 어려우면 포기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원CC는 골프가 정말 어려운 운동이구나라는 걸 저에게 깨닫게 해준 곳인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정말로 왜 한원CC가 아마추어에게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많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골프장 평가

1) 코스난이도 : (코스 전장은 짧은 편이지만 두 발 나란히 평행히 쳐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

     --> 신라 코스 난이도가 많이 어렵고 고구려는 쉬운 편입니다.

2) 그린난이도 : (그린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매우 작은 그린입니다.)

3) 코스 관리 : (회원제코스로 관리는 잘되어 있고 특히 클럽의 세월을 말해주는 고목들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4) 캐디서비스 : ( 캐디님에게 눌리는 느낌.. 싸비스는 받은 느낌이 없네요. )

로비의 모습..

 

출발 스타터로 가는 길..



출발하기전 카트들..
  

한원CC의 역사를 볼수 있는 전시물..

신라 코스 공약도


신라코스 1번홀 파4 (330m)

1번홀 티박스에서 본 그린의 모습입니다. 이 홀은 슬라이스 홀이기에 좌측으로 보고 티샷하는게 좋습니다.

비록 티샷은 내리막이지만 세컨지점은 아래 사진 처럼 엄청난 언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언덕이라 핀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거리상으로는 70m였지만 90~100m을 봐야 할 정도의 높이입니다.

신라코스 2번홀 파5 (432m)

신라코스 2번홀 티박스에서 본 페어의 모습입니다. 중앙을 보고 치면 좋습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엄청난 내리막 세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키장 초중급 슬로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세컨지점에서 본 그린의 모습

세컨샷이 우측으로 밀려서 우그린 앞에 공이 있었습니다. 세번째 샷 지점에서 본 좌근의 모습입니다.

3번째 샷지점에서본 슬로프의 모습...

신라코스 3번홀 파4 (318m)

신라 3번홀은 아마 잊지 못할 홀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티박스 좌측에 있는 아름다운 나무들~~

그리고 잘맞은 샷이 중앙보다 우측으로 똑바로가서 막창으로 OB..그리고 양파~~

이 홀은 비거리 약 230m 이상 나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중앙보다 왼쪽을 많이 보셔야 살 수 있습니다. 아님 짧게 우드 티샷하고 가도 됩니다. 저는 캐디가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여 막창났습니다. 에혀~~

  세컨 지점에서 한 컷입니다. 티박스에서 중앙보다 우측이면 벙커 앞쪽 펜스를 넘길 수 있습니다. 

간만에 양파~~~홀입니다..

 

 
신라코스 4번홀 파4 (335m)

4번홀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입니다. 구름이 보이는 페어 끝지점에서는 스키 슬로프 상급자 코스가 나옵니다.

캐디 언니가 드라이버 치라고 했는데 저는 우드로 페어 끝까지 보냈습니다. 거리는 약 200m 정도입니다.

내리막 라이의 세컨이 자신 있으시면 드라이버도 좋습니다. 선택은 아래 사진 보시고 하세요~~

페어웨이 끝지점에서 본 그린의 모습..거리는 약 150m 이지만 내리막을 보고 130m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140m 봤고 그게 맞았습니다. 온그린 성공~~~

그린에서 본 스키 상급자 코스~~

신라코스 5번홀 파4 (268m)

일명 싸비쓰~~홀 입니다. 짧은 파4..

신라코스 6번홀 파5(466m)

비교적 짧은 파5입니다. 다만 이곳도 티샷 이후 엄청난 내리막 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작전이 매우 중요한 홀입니다.

티박스에서 본 6번홀.. 우측으로 돌아가는 홀이지만  세컨 지점에 벙커가 있어 중앙을 보고 안전하게 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컨지점에서도 좌그린의 반쪽만 보입니다. 

저는 우측 나무 방향으로 우드 세컨으로 그린 벙커 앞까지 보냈습니다.

3번째샷 지점에서 한 컷~~~앞핀이라 벙커를 살짝넘기는 샷은 성공했지만 아쉽게 파로 마물..

신라코스 7번홀 파3 (126m)

이곳의 특징은 "GPS를 믿지 말라" 입니다. 제가 가진 토미그린은 145m다른분들 것 또한 비슷한 불러주었는데 캐디님은 122m만 보라고 합니다. 저는 GPS를 믿고 7번으로 쳤는데 정확히 15m 더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캐디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ㅋ 한분 빼고요.ㅋ

 7번 파3 티박스에서 본 그린의 모습..

앞의 헤져드가 있어 많이 신경이 많이 거슬리게 합니다.

신라코스 8번홀 파4 (327m)

티박스에서 보면 세컨지점이 매우 높아 보이지만 평상시대로 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우측으로 너무 많이 밀리면 엄청난 언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반자 한분이 야구스윙했습니다.

세컨 지점에서 본 그린의 모습..

신라코스 9번홀 파3 (155m)

이 홀은 포대 그린이라 공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고구려 코스 공약도

고구려 코스 1번홀 파4 (313m)

1번홀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

거리가 길게 나가시는 분들은 중앙보다는 좌측을 보고 치는 것이 좋습니다. 중앙보다 우측일 경우 작은 지주목이 있는 곳이 헤져드입니다.

고구려코스 2번홀 파5 (450m)

이 홀은 약간 우측으로 가는 도그렉 롱홀 입니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약간 우측을 보아도 좋습니다.

세컨지점에서의 한컷~~

3번째 샷지점에서 한컷...

고구려코스 3번홀 파3 (170m)

이 홀도 급격한 내리막 경사가 있는 파3라 거리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티박스에서 본 그린..거리상으로는 165m라고 했는데 5번으로 자신있게 티샷~~그리고 4m정도로 붙었습니다. 첫버디 성공~

고구려코스 4번홀 파4 (296m)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의 모습입니다.

페어 좌측은 라이가 좋지 않아 우측 카드방향으로 치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 지점에서 본 그린.. 심한 오르막 세컨이 심리적으로 어렵게 합니다.

고구려코스 5번홀 파4 (336m)

아래 사진과 같이 그리 어렵지않은 홀..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 이홀도 약간은 슬라이스 홀이라 좌측을 겨냥하고 티샷하는게 좋습니다.

세컨 지점에서 본 그린..그린이 솔직히 안보입니다. 핀도 안보이고..

세컨에서 본 5번홀 티박스.. 참 높습니다..

고구려 코스 6번홀 파4 (300m)

아래 사진과 같이 좌측으로 돌아가는 도그랙 홀이지만 거리가 짧아 그리 어렵지 않은 홀입니다.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 티샷방향은 우측 그린 끝쪽이 좋습니다. 다만 거리가 많이 안나가시는 분은 센터 강추입니다.

세컨에서 본 그린의 모습..

고구려코스 7번홀 파3 (137m)

이 홀 역시 포대그린으로 짧으면 언덕에 박히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넘긴다는 개념으로 저는 티샷했습니다. 실거리보다 2클럽 더 잡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성공및 파..



7번홀이 끝나면 8번홀을 터널을 통해서 이동합니다.

고구려 8번홀 티박스에서 본 클럽하우스~~~

위 사진때문에 8번홀 티박스 사진이 없네요..

고구려 코스 8번홀 파4 (375m)

이 사진은 세컨 지점에서 찍은 거네요..앞에 벙커가 있습니다.

고구려고크 9번홀 파5 (425m)

이 홀은 세컨 이후로 계속 오르막이라 쉽지는 않습니다.

9번홀 티박스에서 본 페어웨이..

세컨 지점에서본 그린의 모습..ㅋ

고차장님의 세컨 샷~~~ 거의 언덕에서의 샷은 힘들어여..ㅋ

그린 주변에서 본 클럽하우스~~서양의 문화인 골프와 우리 전통이 만나서 어우러지는 느낌..

드뎌~~다 끝났다~~

마지막으로 신라 코스는 정말로 쉽지 않았지만 다행이 고구려코스가 많이 쉬워서 80타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반자분들은 다시는 안오고 싶은 골프장이라고 하시지만 저는 다시 한번와서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