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추억 백제cc에서

연습장 지인 분들과 식사중 의기투합하여 1박2일 일정의 골프 나들이 가기로 하고
젤어리고 나름 일박골프 많이 다녀왔다는 이유로 급..총무로 내정되어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던중
청양 참게장맛을 잊을 수 없어 백제CC로 강력 추천하여 7월7일~8일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10시에 연습장에 집결하여 청양 못미쳐 우연히 들린 쌈밤집에서 꿀맛 같은 식사마치고
도착한 백제CC 넘넘 푸르름 가득하네요..

2008년 개장한 백제CC라 일행분들이 괜히 왔다고 타박 할까봐 나름 우려 했는데
2년여의 시간속에 잔디 활착도 좋고 여름날치고는 나름 선선한 바람과 함께
웅진코스 13시51분 첫날 티업..

전날 전라도 장수 산자락에서 산삼 찾기 어언 10여시간의 노곤함인지
장거리 운행에 대한 피로의 누적인지 어깨가 석고되어 악성훅 연발하는 드라이버가 배신 때리네요..

타당 거금 이천원짜리인데 첫홀 트리플로 시작하는 낌새가 오늘 지갑이 거덜날것 같은 우려속에
둘째홀 따블..전반 48타 마감하고 시원한 탁선생으로 목축이고 시작한 후반 사비코스에서
일행중 한분이 버디로 첫홀을 장식하네요..
민족자금까지 상납하며 나름 각고의 노력의 결과 42타 마감..

백제cc 갈때마다 찾아가는 참게장집에서 너무 맛있는 저녁식사와 좋은집 소개했다고
일행분들의 자자한 칭찬 받으며 골프텔 입성하여 청량한 바람 맞으며 쏱아지는 별빛아래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첫날 마감..

둘째날 사비코스 07시35분 예쁜 캐디님의 환대와 함께 힘찬 드라이버로 첫티업 시작하여
전반 38타..흐흐흐..드디어 오늘 싱글 하는겨..라는 착각도 잠깐..냉엄한 골프계의 전설인
핸디 바퀴벌레가 고개를 내미네요..후반 46개로 84타로 일박 이일의 대미를 장식했네요.

연습장에서는 조금은 서먹한 일행 분들이었는데 1박2일동안 웃고 떠드는 사이
많은 정도 들고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는 시간 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류선생님,윤사장님,박사장님에게 감사드리며,
류선생님 다음에 백제cc 부부동반 가실 때 저도 데려 가주세요..꼭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