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방문한 파인리즈...
친구들을 통해 너무 좋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도착해 클럽하우스를 보는 순간 입이 벌어졌고,
라운딩내내 너무 아름답고 짜임새있게 형성된 레이아웃에 너무 흡족했어요. 비가 온다고 해
간절히 기도한 탓인지 다행히 비 없이 흐린 날씨에 쾌적한 라운딩이 가능했습니다. 코스의 난이도는 편안해 보이나 쉽지않은 재미난 코스고 상징적인 코스들도 골프장을 어필하기에 충분히 멋있었습니다. 골프장에서 배를 타고 티박스에 들어서는 경험은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것같네요.
함께한 친구들도 모두 너무 즐거워 하였습니다. 엑스골프를 통해 부킹한 저는 덩달아 기분이 좋았구요.
이구동성으로 한번 더 오자고 난리네요.ㅋㅋㅋ
첫날 티칭프로와 함께한 라운딩은 너무 편하고 수월하게 경기가 진행되었고 스코어 역시 흡족(?)했구요. 나만인가... 캐디피 120,000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숙소인 골프텔은 너무 시설이 좋았고 후에 부부가 함께 라운딩하러 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아침에 일어나 설악산의 맑은 공기. 아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아침식사 역시 뷔페 식으로 음식도 흡족했구요.
그러나 어찌하리요. 오늘 만난 캐디는 일반 골프장 캐디보다 못했어요. 골퍼들이 편하게 대해줘도 기본적인 것은 챙겨줘야 할텐데 티칭프로 지망생이라는데 저희들의 경기를 미처 따라오지도 못해(아니면 집중하지 못한건지?) 스코어도 제대로 기록 못하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도왔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캐디피가 비싼것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골퍼들을 대하는 태도도 불만이 있어 보였고 퍼팅라인도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고...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자조해 보았으나 영 찜찜했구요. 끝까지 경기의 도우미로서 문제가 되더군요. 담부터는 좀더 골퍼들을 배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ㅎ.
어쨌거나 즐거운 라운딩이었고 아름다운 골프장 이었습니다. 주변의 맛집 역시 매우 좋았구요. 장사항에서의 참가자미 새꼬세, 진부령 입구의 황태 및 더덕구이, 정말 압권은 능이백숙이었어요. 동행자들 모두 알려줘 고맙다고 ㅋㅋㅋ 파인리즈에서의 라운딩은 후회없는 즐거운 추억만들기가 가능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