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거지만 파크밸리는 가격대비 정말 좋은 골프장입니다. 조금 멀어서 그렇지 다른것들은 다 좋은것 같아요. 이번에도 결국 새벽라운딩 같는디 이렇게 졸려서 혼났습니다. 카트에서 계속 저런 상태였네요.

하지만 날씨도 좋고 잔디도 좋고 특히 그린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동안 다녔던 골프장 그린이 별로였는지 몰라도 올해 다녔던 어떤 골프장보다 그린이 좋았네요. 적당히 어려운것도 그렇고 잘 구르는것도 그렇고... 덕분에 전반에는 보기플레이 했어요.

그런데 동반했던 회사 동료들이 내기를 안해서 그런지 다들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후반에는 간단히 내기를 하기로 했지요. 그랬더니 갑자기 돌변하는 태도들에 당황했습니다. 후배가 10미터가 넘는 거리를 퍼팅을 성공시켜 버디를 하더니 바로 다음홀에도 5미터로 붙인후 버디... 아 정말 짜증나데요.. 연속 버디맞으니 정신이 혼미하고.. 사기당한 느낌..

그린이 좋아서 그런지 잘도 넣더군여. 다른 홀도 3온을 해서 그렇지 퍼팅은 기가막히게 다 들어가는 겁니다. 결국 다 털렸답니다. 그래도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날씨와 잔디와 그린 그리고 동반자들이 모두 좋았습니다. 저도 85개로 마무리하고... 버디 2개 후배는 81개로 마무리... 또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