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마침 코리아CC 타임세일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서울을 벗어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코리아CC. 나는 처음 가본 곳이라 그런지 입구에 있는 퍼블릭하우스와 골드CC..무슨 북새통 장터거리를 지날 때부터 살짝 불안감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호의적인 평판에 기대를 걸기로 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그런대로 재미난 코스(크리크)였다. 전반 9홀을 돌고나서 해가 질 정도였으니 이제 여름이 다 지난 모양이다.(첨부 사진) 다만 캐디서비스에는 기대를 걸지 마시기를..!!! 멀리건을 한 것도 아니고 캐디에게 존대를 하던 우리 일행조차도 계속 쫓기듯 몰아부치고 나중에는 대놓고 화를 내는 데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결국 한마디 하고야 말았다. 언제 우리가 캐디 보고 공 쳤나..그저 없다고 생각하고 치면 될 듯 하다. 다만 캐디서비스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판단을 해보니 회원제 골프장의 품격을 기대하기는 힘든 곳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