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근처에 좋은 골프장이 있어 가고싶었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이른시간이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어서 지인들과 즐겁게 라운딩했네요
장마기간이라 약하게 비가 내리긴했지만 라운딩하는데는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1번홀에서 앞바람 불어서 티샷할때 비바람 싸다구 때문에 정신못차렸네요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그쳤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클럽선택 잘해야했구요
제일 큰 문제는 그린주변에 주로 소나무 조경이 되어 있어 바람에 날린 솔잎과 부산물이 그린에 날려있기도 했고
이슬비 때문에 그린에 맺혀있는 물방울 blow out하지 않아서 퍼팅하기 너무 안좋았음
7년차 캐디는 첫티라 뒷팀과 한홀정도까지 간격이 벌어졌는데도 재촉하기 바빴고 결국 전반끝내고 30분이상 그늘집에서 쉬어야 했네요(뭐하러 일찍 왔는지)
비도오고 시간도 많아서 그늘집에서 아메리카노 한잔했는데 맛은 시큼하고 가격은 너무 비싼듯

그래도 골프장 가성비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서 날 좋을때 다시 가볼까합니다. 지인이 첫 이글을 하는 바람에 다시 가야하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