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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킹이 싑지않다.? 주말은 당연하고 주중도 좋은 타임은 정말 부킹전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이니.? 그런데 지난 일요일, 아시아나의 오후 타임은 한가로웠는데, 우리 앞팀이 50분 전에 나갔다나...어찌 된 일인지 휴가철이라 그런가~~
암튼 조금 덥긴 했지만 오랜만에 황제골프(?)를 즐겼다고나 할까. 그것도 명문 아시아나cc에서.
어렵다고 소문나서 '다시안와' 라는 별명도 붙은 골프장이지만 언제 가도 참 좋은 골프장이다. 주차는 무료발레파킹, 멋진 클럽하우스 건물에 친절한 프론트, 시살 좋은 락카와 샤워룸, 그러나 무엇보다 코스가 참 굿이다. 레스토랑 창 밖으로 펼쳐진 푸르른 잔디는 빨리 밟아보고 싶게 하는데.
오늘은 서코스, 더운 날이니 좀 험한 동코스보다는 편한 코스를 선택했다.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그늘진 날씨는 라운딩에 도움을 많이 주었다. 그린스피드는 2.9 ,? 거의 모든 홀이 굴곡진 그린이라 퍼팅 잘못하면 3퍼트 쉽게 나오는 코스지만 경험 많은 캐디 덕에 종반자 모두 만족스런 라운딩을 할수 있었다. 앞 팀이 안보이는 덕에 란딩은 네 시간 만에 홀아웃, 씻고 나와보니 어느새 비가 내려 흠뻑 밖을 적시고 있었다.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