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그랜드CC 6시 7분 티업...

서코스 에서 출발...

앞팀이 티업을 하는동안 헛둘헛둘 추운날씨에 몸을 풀어본다...

늦가을 이른 새벽티업이라 라이트경기는 불가피 하다...

ㅎ헌데 그랜드CC의 라이트 시설은 매우 훌륭한편이다...

플레이하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아서 마음편히 샷을 할 수 있었다...

동이 터오기 시작하면서 라이트까 하나둘 꺼지기 시작한다...

황금빛으로 물든 페어웨이와 줄지어 서있는 가을의 멋이 물든 나무들의 조화가 아름답다...

늦가을의 새벽은 역시나 추위를 느끼게했다...

이른시간 티업이라 첫 5홀정도는 라이트 플레이를 했고 핫팩과 따뜻한 재킷이 있어야했다...

그린도 약간 얼어있어 바운드도 크고 런도 많았고 전체적으로 그린이 빨라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면서 따뜻한 햇살아래 청명한 가을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다...

볕이 들면서 그린도 제 컨디션으로 돌아왔고...

플레이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날씨였다...

티업시간을 8시 정도로만 잡아도 환상의 라운딩이 될 것 같다...(서울로 돌아오는 시간이 교통지옥과 맞물리는 시간이다보니 어찌할수 없었지만...ㅜㅜ)

전체적인 코스 관리는 플레이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넓은 페어웨이로 대체로 무난한 코스였다...

남자캐디님도 무난한 경기 운영을 해주었지만...

전반과 후반사이의 휴식시간이 너무 길었던것은 옥의티였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란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