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운데 건강 유의하시구요

접근성도 좋고 풍광이 좋았던 양주CC의 설원속 라운딩 후기입니다. ^^

1. 양주CC

사실 예전에는 거리는 가까웠지만 의외로 신호가 많은 국도를 타고 가야하는곳이라 가격대비 은근히 잘 안가게되는 골프장이었는데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생기고 나서는

화도IC에서 나름 괜찮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골프장입니다.

물론 설악IC에서 워낙 가까운 골프장이 많아서 시간은 큰 차이는 없지만 무엇보다 골프장에서 보이는 강가의 풍경이 좋기 때문에 풍경에 관심 많은 골퍼라면

날씨 좋을때라면 꼭한번 가봐야하는 골프장인것 같습니다.

* 전날 저녁에 갑자기 비가 와서 골프장에 눈은 없을거 같았는데

막상 가보니 춥지는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역시나 산속 골프장이라 그런지 눈이 쌓여있었네요 ㅠㅠ

도심에는 비가 왔는데 골프장에는 눈이 내린 상황이라 다들 괜찮을지 알고 왔다가 황당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돌았습니다. ^^ 

티박스에서 보이는 남한강 조망이 참 좋은 코스입니다.

2. 코스 특징

예전에 갔을때 동반자와 쌍버디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입니다.

그만큼 전망도 좋고 전장도 길지 않기 때문에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기분좋은 라운딩이 가능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전반홀이 조금더 거리가 짧고 쉽고 후반홀이 약간 거리가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파3의 경우는 티박스 위치에 따라 200미터에 육박하는 파3홀이 있어서 파3의 난이도는 좀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크게 어렵지 않고 예전에 1번홀이었던 오르막홀은 코스변경을 통해서 첫홀은 시원한 하향타격을 하는

코스로 변경된만큼 기분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미리 대비를 못해서 그런지 골프장에서도 제설작업이 전혀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저희는 전반홀에는 눈이 왔다는 로컬룰에 입각해서 눈을 치우고 프리퍼드라이룰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전반홀은 그린이 얼지는 않았는데 후반홀은 그늘이 많은 코스라 그런지 대부분 그린이 얼어 있어서 온그린이 힘들었습니다.

3. 총평

비록 갑자기 내린눈으로 인해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는 않았음에도 전반홀은 나름 좋은 스코어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했습니다.

다만 후반홀에 너무 추워져서 몸도 경직되고 특히 그린이 얼어서 온그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후반홀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간만에 강이 내려다보이는 시원하고 조망좋은 코스에서의 즐거운 라운딩이 었습니다.

​* 날씨는 춥지않고 좋았습니다.

눈만 없었으면 겨울골프치고는 환상이었을텐데 살짝 아쉬습니다.

그래도 코스 중간중간에 보이는 강변풍경이 참 이쁜 골프장입니다.

​일단 서울 동북부잠실권에서의 접근성이 상당히 양호하고 특히 남한강이 보이는 일부 홀의 경우 전망이 좋습니다.

여름철이나 가을철에 고즈적하고 시원한 조망을 가지고 있는 그런 코스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4. 양주CC 근처 먹을거리 ^^

라운딩 이후에 오리꼬치구이로 유명한 오리사냥에 갔습니다

그냥 철판구이가 아니라 마치 양꼬치처럼 자동화된 오리꼬치구이더군요.

일단 먹기 편해서 괜찮았습니다.

워낙 춥고 배고파서 그런지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ㅎㅎ

오리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한번쯤 가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양주CC 참 괜찮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