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코스가 워낙 좋아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디는 정말 심각하더군요!! 2019년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인데 캐디 교육이 어떻게 된거죠? 외국인에다가 말도 잘 못알아듣는건 기본이고, 클럽도 가져다주지 않고, 공이 어디로 날라갔는지도 모르더라구요!! 여행 첫날이라 기분 망치고 싶지 않아서 그냥그냥 넘어갔는데.. 끝나고 숙소에 오고나니 캐디피가 넘 아까운 생각도 들고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골프장에서 이런 캐디를 쓸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린 위에서 오른쪽에서 흘르는거 같아 혹시 한라산 브레이크 영향 있을 것 같아 확인차 한번 물어봤는데 왼쪽에서 흐른다길래 제주도 특성상 무조건 캐디의 말을 믿어야 하는걸 알기에 왼쪽 봤다가 한클럽도 넘게 차이나서 엄청 황당했습니다. 오른쪽에 있었던게 맞았네요!?? 그러니 캐디가 아!!!! 오른쪽이네요~!!
캐디에게 도움을 받은게 아니고 오히려 기분만 망쳐서 아주 별로였습니다. 명문골프장에 먹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