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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룡CC퍼블릭 골프장
▲ 천룡cc퍼블릭 골프장 클럽하우스 전경. 약간은 올드한 느낌도 들지만 나름 아담한 사이즈라 귀여운 구석도 있어 보인다.
5월이면 골프 시즌의 전성기가 시작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오히려 가을 라운딩보다 5~6월 이 시기의 라운딩이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아직 페어웨이의 색깔이 초록빛을 많이 띄지는 않지만 뜨겁지 않은 날씨에 산들 바람이 불 때면 기분까지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
시즌이 시작되면서 동계때보다 평균적으로 가격이 비싸지긴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가성비가 훌륭한 퍼블릭 골프장을 찾아 라운딩을 떠나본다. 이번 라운딩도 여느때와 같이 갑작스러운 충동질로 부킹한 케이스이지만 다행히 일요일 아침 8시10분 타임이 있어 예약에 어려움은 없었다.
이번 가성비 좋은 라운딩의 장소는 바로 충북 진천에 위치한 천룡 퍼블릭 골프장이다.
엑스골프에서 일요일 8시 10분 티업으로 66000원이라는 훌륭한 가격에 9홀 2회를 이용할 수 있었다.
주로 부킹하는 사이트는 엑스골프와 골프존인데 엑스골프가 조금 더 다양한 금액대의 골프장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아 주로 엑스골프를 이용하고 있다.
사실 월급쟁이 골퍼에게는 가성비 좋은 골프장만 찾아 다닐수밖에 없지만 경제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골퍼라면 바로 옆에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천룡CC가 있으니 이 곳을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충청도 가성비 좋은 골프장 천룡CC 퍼블릭 골프장을 알아보자
1. 골프장명: 천룡 퍼블릭 골프장 (www.crcc.co.kr)
2. 위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3. 홀: 9홀X2회
4. 캐디비: 110000원 (노캐디 가능 직접 카트 운전)
5. 카트비: 66000원
6. 기타: 9홀 중간에 그늘집이 없고 클럽하우스 옆에 그늘집이 있어 아침 조식이나 9홀 끝나고 간단히 요기 가능
▲ 클럽하우스 내부 데스크 / 샵 / 락커룸 입구
클럽하우스의 로비가 상당히 작다. 데스크는 물론 샵까지 갖춰져 있어 아담한 분위기이지만
다른 규모 있는 골프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비교가 되는게 사실이다.
▲ 클럽하우스 옆 식당이 있어 조식을 해결할 수 있다. 조식은 7시 50분정도부터 시작되고 우거지국밥류가 제일 좋다. 9홀 라운딩 끝나고 별도의 그늘집이 없으니 여기서 주류와 오뎅탕 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다.
▲ 스타트존 풍경
클럽하우스의 좁은 분위기 때문에 다소 실망했다면 스타존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잠시 위로를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풍경이 좋다기보다 어느 골프장이든 스타트존에서 바라본 풍경은 라운딩 전 마음을 들뜨게 하는게 공통 된 생각이다.
사진에서도 느끼겠지만 이날 날씨는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았다. 바람도 없고 햇볕도 적당하고...
▲ 1홀 스타트존에서 5미터 거리에 1홀이 위치 해 있다. 천룡 퍼블릭 골프장은 미터가 아닌 야드로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캐디는 미터로 알려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고 다만 노캐디 라운딩 시 미터로 환산해서 거리를 가늠해야 하는게 불편할 수 있다.
▲ 2홀 파5로 티샷존 바로 앞에 헤저드가 있다. 이때문인지 몰라도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진다.
그 결과 헤저드에 퐁당ㅋㅋㅋ 아니면 슬라이스! 좌측은 OB이고 우측은 헤저드 처리된다.
▲ 3홀 3홀에서 주의할 점은 내리막이 심해 세컨지점이 잘 보이지 않고 티샷은 페어웨이 약간 우측방향으로 하는게 좋다.
그리고 양쪽 모두 OB이니 신중히 샷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홀이다.
▲ 4홀 파3로 거리는 130m정도 되며 볼이 좌측으로 날아가면 볼~ 하고 외쳐주길 바란다.
캐디가 있다면 캐디가 알아서 외쳐 주겠지만 노캐디일 경우의 얘기다.^^
▲ 5홀 파5 롱홀이면서 좌측 도그렉홀이다. 거리가 있는 훅 스타일의 골퍼라면 유리한 코스이기도 하다.
슬라이스가 난다면 오른쪽은 산 방향이므로 볼 찾기가 쉽지 않고 헤저드 처리된다. 그래서 가급적 도그렉 지점을 보고 티샷하면 좋다.
▲ 6홀과 7홀은 티샷을 드라이버로 할수 없는 홀이다.
유틸이나 3~4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하는게 좋고 거리가 있는 골퍼라면 그린 가까이 붙일 수 있다.
▲ 7홀 6홀에 이어 역시 드라이버 금지 홀이며 유틸이나 아이언으로 티샷을 해야 한다.
6홀과 비슷한 느낌으로 샷을 하면 된다.
▲ 8홀 양쪽 모두 OB지역이고 258m로 거리가 나는 골퍼라면 원온도 공략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안전하게 끊어가는게 좋을 수도....^^
▲ 9홀 103m 다소 짧은 거리에 내리막의 파3로 원온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핀에 붙이기도 용이한 홀이다. 홀인원은 아니더라도 버디를 기대해보자!
일행중 한명은 9홀에서 이글 찬스에서 아깝지만 이글은 놓치고 버디를 했다!
캐디가 버디 기념 아래 오광 스티커중 똥광을 모자에 붙여줬다! 여기서도 엑스골프를 만나게 될줄이야 ㅎㅎㅎ
이렇게 9홀 한바퀴를 돌면 두번째는 어느정도 감이 생겨 실수가 조금은 줄어 든 느낌이 든다.
후반전 스코어가 생각보다 잘 나오니 말이다.
9홀 돌고 스타트존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이때 식당에서 막걸리나 맥사로 출출함을 달래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일행은 10분정도 쉬었다 그대로 후반전 직행!!
18홀을 다 돌고 사우나에서 몸까지 풀고 나니 뱃가죽이 등까지 달라 붙은 느낌이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점을 찾다 일행의 소개로 골프장에서 2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정육 식당으로 고고씽!
천룡cc 퍼블릭 골프장 이용 요금을 다시 정리하면 18홀 그린피 66000원 카트비 66000원 캐디피 110000만원으로 4명기준 1인당 그린피+카트+캐디피 총 11만원이면 된다.
9홀 2회이지만 비용 대비 결코 나쁘지 않다는게 일행 모두의 의견으로 개인적으로 가성비 좋은 골프장 리스트에 포함 할만 했다.
진천의 맛집 다크호스! 중앙식당 정육점
정말 시골 읍내와 같은 작은 시내에 위치한 정육식당 중앙식당은 삼결살과 한우가 메인인 것 같다. 일행의 추천으로 삼겹살과 육회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삼겹살은 소스에 찍어 굽는데 소스의 맛이 일품이고 육회 역시 서울의 유명 식당과 견줄만한 맛이다. 천룡cc에서 라운딩을 했다면 중앙식당에서 삼겹살을 꼭 맛보고 가보라!
▲ 식당입구에는 정육점과 같은 분위기이고 오른쪽 사진처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이 있어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 삼결살 / 육회 / 메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