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락은 주고 받았지만 코로나 시국이고
만나기는 영 여의치가 않다

못보고 한 해가 훌쩍 지나 가고 나니
새해부턴 자주보고 살아야지 싶어 라운딩을 계획했다

X골프가 저렴한 가격에 가까운 골프장을 마련해 주었다
월요일이 그린피가 저렴해서 월요일로 세팅~
앗싸뷰~~~ 더 저렴한부킹이 나와서 얼른 바꿔 탔다

남편이 부상중이시라서 친구가 팀원 세팅을 하기로~
남편 후배님을 모시고 온단다

남자 두분이 친구하시고 우리 둘이 못 다한
담소를 나누게 되어 감사~ 감사~

친구도 거리가 제법 나는 편이라서
화이트티에서 넷이 같이 티업 하기로~~~
얼마만의 화이트 티인가~???

처음엔 몸이 안 풀리고 허리가
안 돌아서 갈지가 티샷이다 ㅠㅠ

몇 홀 지나니 넘 재미지다
원없이 드라이버도 우드도 칠 수있으니~
ㅎㅎㅎ 남자보다 한타씩 빼 주는 보너스 까지~

후반이 갈수록 더 멀리 잘 나간다 ㅎㅎㅎ
남자분들과 비슷한 거리가 나가니 쾌감이 더 크다

늘 싱글을 치던 친구는 오랫만에 나와서
약간의 우라가 있지만
숏게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녀들 얘기 건강얘기 화기애애 하게
하루가 순식간에 흘러 갔다

매달 한번씩 라운딩 이라도 하자고 하면서
한국관에서 만찬으로 라운딩 마무리~~~

ㅎㅎㅎ 식당에서 자주보는 라운딩 멤버들도
셋이나 만나고 참 즐거운 골프와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