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완연한 봄에 좀 이른 시간이지만 햇살 좋은 날 골든베이를 찾았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몇 겹으로 옷을 입었는데 손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에 몸을 움츠리게 된다.
역시 봄바람에 바닷가이니 각오를 했건만...
(싸늘함은 후반 홀이 돼서야 햇살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었으니)

우리는 밸리코스-오션코스를 라운드 하게 됐다.
밸리코스는 페어웨이가 넓어 보여 안정적인 티 샷을 할 수 있다.
오르막 내리막인 지형으로 많은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코스라 하겠다.

오션코스는 밸리코스보다 페어웨이가 좁은 편.
그래도 바닷가를 보면서 찌든 안구를 정화할 수 있는 멋진 코스다.
후반 중간에 드라이버가 깨져서 동반자 것을 빌려 티샷을 했는데....
(거~~~참!!! 쑥스럽게 잘 나간다. ㅎㅎㅎ)
이참에 바꿔야 하는 건지....

햇살의 따스함이 느낄 때 아쉬움으로 라운드를 마친다.
사진은 대기하는 곳에서 클럽하우스를 찍은 꽃 밭...
동반자들과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올리지 못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