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년만에 다시 찾은 스카이밸리 6월 초 주중 8시대 티옵인데 새벽에 비가 와서 취소해야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다행히 비가 거의 그쳐 오히려 시원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들도 모두 오랜만에 방문이었는데 스카이밸리의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했습니다.

홀이 지나가면서 옛날 와봤던 단편적 기억들이 조금씩 회상도 되지만 그보다는 페어웨이 관리 비가온 새벽이었음에도 빠른 그린이라 다소 놀라웠고 깨끗한 공기에서의 골프장의 조망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동행자는 스카이밸리가 이정도로 관리 잘되고 좋았었나 하는 탄식을 할 정도였는데 비슷한 생각이 들었네요.

골프장 부킹이 너무 어려워진 요즘이지만 향후 코로나 풀리고 예약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된다 하면 스카이밸리는 몇번이고 와도 좋은 구장이라 생각들었습니다. 캐디분도 운이 좋았는지 모르지만 경력을 느낄수 있으면서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골프장에서 분위기가 좋으면 이후 동행자들과 식사자리도 느낌이 좋은데 딱 그러한 날이었습니다. 언제나 골프칠때는 이런 날만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