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찾은 블랙스톤 밸포레...서울 잠실에서 2시간...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개장한지 2년 되었다고 하는데 페어웨이 잔디(양잔디)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고 비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배수가 잘 되지 않아 공을 드롭하고 쳐야만 했다. 그린스피드는 2.3~4정도라서 퍼팅에 애를 먹었다.
정상 셋팅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하다.
티박스에 서면 눈에 보이는 페어웨이가 작아서 티샷 중압감이 강하지만 자신의 스윙을 믿고 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문제될 것 같지 않은 곳이지만 페어웨이의 굴곡이 많고 폭이 좁아서 2nd샷이나 3rd샷을 할 때 긴장해야 한다.
이틀동안 더위습도와 싸우면서 73+75타를 쳤고 동반자들도 모두 7~80대를 기록했다. 정신차리고 치면 괜찮은 곳이다.
클럽하우스 식음료는 보통 수준이지만 숙소 골프텔은 2인1실로 아주 깨끗하고 제반 시설이 좋았다.
캐디들의 서비스도 좋았고 증평읍내의 음식(고기 냉짬뽕 등)도 좋았다. 다시 한번 찾아가서 도전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