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라운딩이라 기분좋게 시작하려고 했더니 역시나 가평은 안개가 많이 끼는 곳이네요.
첫홀부터 안개와의 사투를..볼을 같이 봐줄려고 티박스에 올라갔더니 캐디님 티박스에서 내려오라고...
조금 불편은 했지만 이해는 했습니다.
안개끼는날 캐디님들도 힘들텐데 홀마다 티박스를 제재를 하니 본의 아니게 캐디님께 짜증을 냈네요.
경력이 많은 캐디님이셨는데..
캐디님도 일부러 그러신거 같지 않겠죠. 잔디를 사랑하는 마음이겠죠?
누군가는 시켜서 그러겠지만 캐디님도 안개에 볼찾는다고 힘들고 고객도 힘들고.
안개가 그치고 나니 서로 분위기가 어색한게...캐디님도 내심 미안하셨는지 더운날씨에 너무 열심히 뛰어다니시고
하는 모습에 제가 다 미안했습니다.
안개끼는날이나 티박스 제재는 적당히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 이곳은 작업차가 너무 많이 다니는게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코스조경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