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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갑작스런 번개라운딩을 하기로 하여 엑스골프에서 코리아cc에 부킹을 하였다.. 날씨가 무더워서인지 휴일임예도 그리 비싸지 않게 나와 있는 타임이 있어서 다행히 부킹을 할 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설레는 마음으로 생소한 레이크 코스에서 티샷을 날리고 보니 전날 보다는 덜 더운 듯 하여 오히려 잔디를 밟는 발걸음이 가볍기까지 하다..
게다가 코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곳곳에 배치된 예술 조각상들이 연신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 동반자와의 뽑기 마저 색다른 재미른 더하고. 18홀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운 라운딩을 마치고 보니 에버리지 핸디보다 훯씬 점수가 잘 나왔다..
18홀중 그린 적중율이 1/18에 불과하였지만 파와 보기로 마무리하면서 80대 초반의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까다로운 퍼팅 라이를 잘 살펴봐준 캐디 덕분이다.
더위마저 잊은채 즐거운 운동을 한 코리아에서의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