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평일 오전에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북서코스를 돌고 한달만인

이번 임시공휴일을 맞이해서는 7시경 서북코스로 라운딩했습니다.

여성팀 남성팀 두조로 나뉘어 부킹을 했는데 중간에 한 팀이 끼는 바람에

양해를 구해 먼저 보내드리고 여성팀 앞에 뒤따랐습니다.

수도권 소재 명문 회원제 골프클럽답게 

두 팀 모두 오랜 경력의 노련한 캐디분들이 친절하게 이끌어주고

앞 뒤팀 간격 보며 융통성있게 멀리간과 잠정구 칠 기회를 주니

주말에 빨리빨리 재촉하는 일부 골프 클럽과는 차원이 다름을 느꼈습니다. 

페어웨이 상태 모두 훌륭하고 1~2개 홀의 그린을 제외하고는 완벽한 그린 상태.

티샷박스 매트 설치된 곳에서도 융통성있게 운용하는 캐디분의 센스에 다시 감사.

선물받은 56도 중고 웨지를 시험삼아 몇 번 치는 바람에 스코어 관리에는 실패.

모래를 완벽히 쳐내야 하는 그린벙커 상황에서도 좋은 골프장의 벙커란 이런 것이구나 깨닮음.

전장이 긴 편이지만 다시 라운딩하면 80대 초반 스코어는 문제없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좋은 골프장에서 연휴 첫 날 힐링 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