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중 많은 도움주시분들과 함께한 가을 초입 라운드...

KLPGA 대회를 치렀으니 당연 좋은 곳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그 생각을 저버리지 않았다.
각 홀마다 숲과 나무들로 채워져 옆 홀 플레이를 볼 수없고
플레이하는 홀은 포근하게 감싸주는듯 하다.
깨끗한 페어웨이 잘 정돈된 그린 높푸른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어디서나 감히 볼 수없는 향나무 등
이쁘고 아기자기한 여성스런 골프장이다.

동반자들 역시 좋은 날 좋은 곳에 초청받아 기쁘다니 나 역시
한 껏 어깨가 으쓱해진다.(겉으로 티는 안 났겠지? ㅎㅎ)
그렇게 홀마다 아름다움과 탄성을 느끼며 가을 초입 라운드를
마친다.

골프장 입구에서 저녁을 먹고나니 가을 밤하늘에 커다란 둥근달이
반갑게 맞이한다.
식 후 커피 한 잔으로 온기를 느끼며 블루헤런의 추억을 가슴에 간직한다.

참 이쁜 골프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