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린 후 이른아침 티오프...
타이거 클럽하우스 건너편 아침 햇살이 돋을 때
마치 사진에서나 볼 수 있을 이국적느낌....
참~ 멋있다.

코스 거리가 짧아? 그나마 비기너들에게는 고마운 골프장.
레이디티 역쉬 푸짐하다.

홀과 홀사이 듬성듬성 나무들이 심어져 있기는 한데
아직은 덜 자라선지 아쉬움 가득하다.
얼마나 지나야 옆 홀에서 나누는 얘기 소리며 알록달록
왔다갔다하며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에게 덜 미안함을 가질 수
있을까? (막힌게 없으니 잘 보인다는...)

그래도 잘 정돈된 그린 빠르기도 좋구 깨끗하니 더 좋다.
골프장 주위에 먹거리 또한 없으니 클럽하우스 이용객이 많겠다.

흐릿한 하늘이 마음을 조리게 하더니만 우리팀 게임 종료가 되니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한다.
가을비라 그런지 쓸쓸함이 와 닿는다.

더 춥기 전에 또 다른 도전을 기약하며 가을비를 가로질러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