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분들과의 란딩이었습니다. 

다신안와cc(?)라는 악명을 익히 듣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예상스코어를 생각하며 

긴장감속에 도착한 아시나아cc...

입구에서 내리자마자 무료로 발렛을 해주는 서비스에 감동을 했구요...

클럽하우스 내부의 분위기.. 그리고 스튜어디스 컨셉의 프론트 직원들...

좀 뭔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3일전에 갔던 태광cc보다 좀 좋아보였다는? ㅎㅎ

아무튼 처음 가본 골프장이지만 서비스나 분위기에 감동이 되더라고요...

동반자분들은 오래전부터 다니셨다고 하셔서 주눅아닌 주눅이 드네요...

라카키가 가죽키라 좀 신선했구요.. 라카의 분위기도 세련된 이미지였습니다. 

각설하고...

저희는 동코스를 돌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후기를 말씀드리면~ 

페어웨이상태는 푹신하니 좋았고 흔한 디봇자국도 없었습니다. 

전장이 길지는 않고... 폭도 넓은 편이었습니다. 편안한 티샷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정말 언듈레이션이 심했습니다. 마치 무덤들을 밟아가며 묘지에서 공을 치는 듯한...

똑바로된 곳이 별로 없어 짜증이 좀 났어요.. ㅎㅎ 그래도 뭐 저만 느끼는게 아니니까 ㅎㅎ

더 재미난게 뭐냐면요... 그린상태는 너무 좋아요... 진짜 관리 잘되었어요... 

그런데~~~~

그린에 공이 떨어져도... 그대로 굴러서 밖으로 나가거나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나가요... 

아 빽스핀~ 프로같은 빽스핀은 뒤로와서 그대로 나가요 ㅎㅎ 

펀치샷으로 굴려도 깃대지나서 나가요

그린스피드가 음... 스크린으로 치면 매우빠름? ㅎㅎ

내리막에서는 퍼터로 공 냄새만 맡아야 하는 아주 당황스러운 빠르기입니다. 

투온하면 뭐해요 쓰리펏에 포펏도 하는데 ㅎㅎ

캐디서비스는 뭐 어디가나 복불복이지만 저희는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앞에서 연애질해서 완전 밀리게하는 커플들에게 무전으로 항의를 안해줘서 좀 실망..

 

식사는 좀 비싸긴한데 괜찮았습니다. 밥 많이 달라고 하니까 더 주고 ㅎㅎ 

저녁도 이곳 레스토랑에서 이용했는데 개인적으로 훈제오리가 대박이에요.. 고추말린것을 튀긴 것과 야채땅콩등이 섞여서 나오는데 전 훈제오리가 메인이 아니라 고추튀김이 메인인줄... 너무 맛있어서... 자연송이 뭐시기 탕도 맛납니다... 한정식먹을 돈에 조금 더 보태서 식사하시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데요~ 평일 그린피가 넘 비싸요!! 그리고~ 저녁에 식사할때 창가로 보이는 코스가 묘지 같아요ㅋㅋ 미안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후기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