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삼아 산행으로10월마지막날 찾은 대둔산의 단풍이 기대했던것 보다 다소 미흡하여

아쉬움이 가득하던 차에...

나름 명문골프장으로 이름을 알려진 센테리움CC의 금요일 오전8시대에 티오프하는데

그린피가 87천원이라는 나름 긍정적인 조건을 준비해준 엑스골프를 통해 예약하고 11월5일

모든 부킹과 진행을 책임진 나로서.. 짙은 안개로 유명한 고장이라 내심 한걱정을 하면서

찾아간 센테리움CC...

안개걱정은 그저 기우일뿐..라운딩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아침햇살속으로 드러난 잘 정돈된 클럽하우스와 코스주변에 있는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물들은 풍경은  가히 일품이었다.

푸른잔디밭을 오가며 마음껏 즐기는 라운딩은 늘 가슴을 설레게 하는데..

이날은 절정의 단풍놀이라는 보너스까지 우리에게 안겨주었다.

양잔디로 이루어진 넓지않은 페워웨이 적당히 구겨놓은 그린 스코틀랜드의 그 유명한

항아리벙커를 그대로 재현한 무척이나 어려운 벙커탈출...

이 모든것들을 대비해 좀더 열심히 준비를 했더라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을 텐데...

그래도 귀한 친구들과 가을 단풍을 한껏 만끽하며 골프여행을 즐겼다는 것이 더없이 소중하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