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토) 08:36에 예약을 했었는데요....
아시다시피 그 주에는 몇십년 만에 폭설이 내려 온나라가 난리가 났었읍니다.
11월29일 오전에 골프장에 전화를 해서 다음날 골프 가능 여부를 물었더니
"지금 페어웨이에 눈을 치우고 있으니 오후4시 이후에 가능여부를 알수 있다"고 하였읍니다.
그래서 오후4시경에 다시 전화로 여쭤보니
"티박스 페어웨이 그린에 눈을 다 치웠으니 내일 정상 플레이가 가능하고 취소는 불가하다"는 대답을 하였읍니다.
혹시나 몰라서 11월30일(토) 출발하기전 새벽5시50분에 골프장에 다시 전화를 하여 물었더니
"눈은 다 치워졌고 취소는 불가하다"는 대답을 듣고 친구들과 골프장으로 출발하였읍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골프장에 도착해서 페어웨이를 확인해 보니
눈은 거의 치워지지 않아서 페어웨이에는 잔디보다는 눈이 더 많은 상태 였읍니다.
(첨부된 사진을 보면 알수 있읍니다.)
그래서 프런트에 있는 직원에게 따졌더니
"경기과에서 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응대도 하지 않고 개무시 하더라구요.....
우리 일행 4명이 짜증이 나서 약간 언성을 높여서 항의하자
큰 은혜를 배풀기라도 하듯이 겨우 취소를 해 주더라구요.....
아무리 돈때문에 그런상태에서 영업을 강행한다고 하지만 만에 하나 눈밭에서 공을 치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골프장에서 책임 질 건가요? 아마 그때는 나 몰라라라 하겠지요....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