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코스에서 시작해서 데일코스에서 마무리했다. 전반적으로 강원도 특유의 산악지대에 곳곳의 벙커와 워터헤저드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전지역이 OB없이 헤저드 처리되는 곳이라 심리적 부담감은 한결 가벼웠다.

볼썽사나웠던 것은 그린에 물을 뿌리기 위해 물호스를 끌어다 놓은 곳이 많아서 그린 주변에서 샷을 할 경우 물에 젖는 일도 많았고 잘 친 공이 그린 주변에서 호스에 걸리는 일도 종종 있었다.

데일코스의 그린은 관리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다. 모래가 많이 깔려서 공이 제대로 구르는 것을 방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