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엑스골프를 통해 여주 및 충주에 있는 골프장을 많이 이용하였지만

유독 호수를 끼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는 임페리얼레이크CC는 한번도 가보지

못하던 차에 오전 8시45분 티오프인데 그린피 6만9천원이란 아주 훌륭한 이벤트를

엑스골프에서 마련해줘 지체없이 7월14일 방문하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찾은 임페리얼레이크CC..라운딩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클럽하우스 문을 열고 나서면서 맞이하는 그림같은 정원...멀리 보이는 시원한 탄금호...​

명불허전이라 했던가...이런 말은 이럴때 쓰는 구나!...절로 나온다.

캐디에게 물어보니 개장한지 28년이나 되었단다.

그래서인지 매 홀마다 페워에이/그린 주변에 식재되어 있는 소나무나 다른 나무들의

크기에서 연륜을 가늠할 수 있고 나무 하나하나 깔끔하게 전지되어 있어 너무도 보기

좋았다.

또한 페워웨이 및 그린의 잔듸관리도 잡풀하나 없고 마치 학창시절 2부 머리 밀듯이

잘 정돈되어 있고 그린도 모래하나 없이 롤러로 잘 눌러져 있어 적당한 그린스피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전체적인 코스난이도라도 볼 수 있는데...

매 홀 마다 적당히 굽혔다폈다구겼다 하면서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고

나름 변별력을 갖추고 있어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18홀이 금방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좋았고 인상적인 것은

충주의 넓은 탄금호가 바로 옆에 있고 조정경기장을 마주하고 있어서

넓은 호수위를 조정선수들이 힘차게 젓는 노에 맞추어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배를 바라보노라면 막혔던 가슴이 뻥뚤리면서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라운딩이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한 충주호의 유명한 송어회무침과 매운탕...

이 또한 덤으로 안겨주는 소중한 기쁨과 행복...

향후에도 기회가 주어질때 마다 꼭 찾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