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에 다른 일정 이후에 가는 거라서 티오프 40분 전쯤 도착했는데 카트에 캐디백이 실려있지 않습니다.

저보다 늦게 온 일행 백도 실려있는데 백이 없어졌다는 말만 빈복하고..

티오프 시간은 다가오는데 백은 못 찾고..

우여곡절 끝에 찾아서 1번 홀 티박스로 가니 이미 앞팀은 홀아웃..

페어웨이는 좋았는데 그린스피드가 좀 들쭉날쭉한 게 좀 아쉬웠고요

앞앞팀 때문에 대기하다기 치는 상황이었는데도 야간라운딩이라 그런지 캐디님의 퇴근본능이 순간순간 느껴지던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싼 값에 가까운 골프장에서 라운딩할 수 있었던 게 아마 가장 큰 장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