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CC를 처음 방문하게 되었네요.

동반자 되는 분께서 추천! 하셔서 엑스골프로 부킹 잡았네요.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여주CC 가볍게 생각했어요. 

처음 클럽하우스 도착하면서 90도로 인사하시는 직원분들...

그 중 연세가 있는 한 분이 계셨어요.

"어서오세요!! 오늘 즐거운 라운딩 되세요"

첫 이미지는 참 친절하다 라는 느낌이였어요.

많은 골프장을 방문드렸지만 첫 이미지 참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나중에 일터지고?? 알고보니 여주CC 대표하는 회장님이라고 ㅡㅡ

몸을 낮추고 고객을 맞이 하시는 모습에 이미 "여긴 좋은 골프장 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티잉 그라운드를 유심히 보는 편입니다.

놀랍게도 잔디 정돈이 놀라워요.

1번홀에서 "여기 정말 골프장 좋다" 나올 정도였어요.

코스관리 참으로 만족스럽네요.

러프가 긴편이라 재미나게 쳤답니다.

하늘이 도와 날씨도 좋고 잔바람까지 솔솔 불어왔어요.

도움 주시는 사장님 부부와 첫 라운딩 이기도 하지요.

기존 여주 회원이셨는데... 부상으로 여주는 6년만에 찾으셨다는... 

경기진행 밀리지 않고 평온한 라운딩 보내고 있었어요.

9홀 음료 한 잔 마시고 후반 챌린지 코스 시작합니다.

2번홀 PAR 3 사랑스러운 우리 사모님^^

아이언샷 잘 쳤죠...다들 "붙였다!" 생각했죠. 

오르막 파쓰리 그린이 보이질 않아요. 

카트타고 올라가는데 홀컵 주변에 볼이 안보입니다. 3명은 엣지 확인인데...

설마 설마 두근 두근... 홀컵으로 걸어가보니...꺄~~~악!

이게 머래여... 집사람 첫 홀인원이 터졌네요.

8년 구력의 저도 못해본 ㅜㅜ

닭살 돋았어요. 집사람 정신 살짝 나가시고...

저도 홀인원 처음 봤어요 ㅎㅎ 

캐디분 첫 홀인원 절하라고 ㅎㅎㅎ

3년간 행운이 있을꺼라나... 동반자들도 함께^^ 얌얌~~ 영광이네요~!!

정말 소름돋았네요.

동반자 홀인원도 처음이고 집사람이라 더 좋았습니다.

모두가 흥분되고 또 서로 축하해 주면서 행복한 라운딩 되었습니다.

저희 집사람 통크게 계산도 해주시고~~

여주CC 골프백도 선물로^^ 동반해주신 사장님께 선물하고...

기분 좋았나봐요~

 7시 10분대 티오프 기준 5시 넘어 출발했구요.

도로가 좋아 총이동시간 1시간10분 미만였어요.

돌아오는 시간은 조금 밀렸어요.어디나 마찬가지...

오랜시간 골프를 즐기며 다녔지만...

내기골프로 익숙해져 스트레스 그리고 한 숨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내기도 없고 경쟁도 없어 재미 없는 골프가 될 줄 알았는데...

입구에서 만난 회장님 친절한 인사 한마디

흠잡을 곳 없는 골프장의 관리상태

모두 친절한 직원들

그리고 홀인원의 행운까지

제 골프 수준이 낮았다는 후회 그리고 반성이 되는 시간였습니다.

큰사장님 +7

두 사모님 +16

저는 +19

꼴지를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 오랜만였습니다.

홀인원 나와서 더 의미가 있었고 

개인적으로 많은 것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행복한 골프시간!!!

항상 도움 주시는 엑스골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