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파주시에 위치한 스마트 KU 골프장.

이곳은 봄 가을로 골프 정기회가 있는 곳이어서 매우 친숙한 골프장입니다.

휴가를 맞아 때마침 주중라운드 특가가 있다는 엑스골프의 알림메세지를 통해 한여름이지만 과감하게 부킹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가내용은 그린피 카트비를 포함해서 1인당 10만원.

10시44분 티옵 이미 이른 아침부터 29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었지만 우리의 골프에


대한 열정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나 봅니다.

티옵시간이 되자 클럽하우스내의 외부온도계는 이미 33도를 넝어서고


있더군요.

전반을 혼솔코스에서 후반을 바른코스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최근 비가 많이 왔지만 페어웨이와 그린 그리고 벙커가 잘 관리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파3홀마다 그린을 보수하는 분들이 나와서


보수작업을 하는 것을 보니 골프장관리의 수준을 짐작하게 합니다.

전반 중반쯤 내리막 파4홀의 티오프 그린옆의 그늘집에서는 무료로 막걸리


한잔씩 제공을 해줍니다. 비록 안주는 고추장에 멸치와 김치이지만 전반부터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전반을 마치고 후반을 준비하려 하니 골프장측에서 제공한 수박이 포장되어 제공됩니다. 원통형 종이 용기에 먹기좋게 깍뚝썰기해 둔 수박이 제법 시원합니다.

한여름의 라운딩을 위해 애(?)쓰는 골퍼들을 위한 골프장측의 작은배려가


고맙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친절한 코스매니저의 알뜰한 운영까지....

여기서도 엑스골프의 고로가 여기저기서 눈에 띄네요.^^

엑스골프를 통해 고교동창들과 오랜만에 필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