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골프에서 행사하는 것을 알고 바로 알아보니 일요일 야간이 너무 싸서 다음날 출근해서 힘들 것을 각오하고 바로 선입금 예약을 했습니다.
경기 북부이다 보니 강남에서부터 아무래도 거리에 비해 주행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한시간 반정도... 그래도 날씨가 너무 좋아 부푼 꿈을 안고 30분 전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런 골프장은 처음 가본 것이.. 골프백을 셀프로 하차하고 나중에 카트를 받아 셀프로 태워 나가는 시스템이더군요. 이렇게 셀프로 하다 보니 조금 시간이 빠듯... ㅎ
그리고 사실 야간에 캐디 없이 라운딩 하는 줄도 모르고 갔어요. 젊고 주머니가 작은(?) 저희 팀으로써는 노캐디가 부담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필로스는 처음 가봐서 어리버리 하고 있는데 프론트 아가씨가 너무 친절히 설명해 주고 전반 끝나고 오면 식당에서 자장면 서비스 준다고 안내도 해주더군요.
그리고 클럽하우스가 제법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깔끔하고...
5시 반 티오프라 티오프 할때는 밝았어요 한 5홀쯤 지났을때 어둑어둑~~
야간골프는 첨해보는데 공찾느라 힘들었어요 ㅎㅎ
노캐디인건 좋은데 미국과 다르게 카트를 페어웨이로 못가지고 들어가지 왔다갔다 정신없고 거리보기도 조금 힘들고... ㅎㅎ
그래도 잔디도 괜찮고 그린 상태도 좋았던 것 같고 전반 끝나고 출출할때 서비스 자장면하고 막걸리 하나 시켜 먹었는데 좋은 동반자들과 함께 참 좋더군요.
결국 아무래도 야간이라 그런지 앞뒤팀이 천천히 이동하는 분위기에 맞춰 12시쯤 라운딩이 끝났습니다. 저렴한 가격때문에 아무래도 9월 내에 한번 더 갈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