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다른 해 보다 길어져서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덜 부담스럽기에
x골푸를 통해 일찍이 부킹을 해 놓고는 남편의 갑자기 잡힌 유럽 출장에
덩달아 나의 일본여행까지 겹쳐서 너무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에 강원도로 고고!
지난번 너무나도 좋았던 인상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시 찾은 곳이다.
남편은 너무 멀다고 꿍시렁 거렸지만 골프장을 가는 마을의 양옆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코스모스의 군락지를 본것 같아 노래가 절로 나왔다.
운동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사진 찍고 가자고 약속을 하고 골프장에 들어섰다..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 분비지는 않았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기인지도 모르겠다.
매 홀이 너무도 평화로워 보였고
9홀을 지날때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코스모스가 너무도 많이 피어 있었다.
점수가 나빠도 꽃구경으로 충분하리만큼 아름다웠다.
코스모스가 지기전에 꼭 한번 서둘러 가보세요.
너무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