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7시 3분 티업으로 벨라스톤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일단 클럽하우스는 약간 실망스러운 분위기 였습니다.
고급스러움 보다는 실용적이고 꼭 있어야 할 것들이 적당히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벨라 코스 라운딩을 시작하였으나 전날 밤부터 심하게 있던 안개로
정상적인 라운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안개 속을 향하여 티샷을 날리고
낙하예상 지점에서 골프공을 찾아야 되는 어려움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7번홀을 지나자 해가 뜨고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는데
경치가 좋더군요.
그 이후는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딩 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의 구성은 아기자기 하고 예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으면서 재미있는 설계였습니다.
코스 관리 또한 퍼블릭 코스로써 만족스러운 수준의 관리 상태
였습니다. 그린피를 Xgolf를 통하여 매우 낮은 가격으로 갔던 지라
큰 기대 없이 갔는데 모두가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습니다.
단점을 들자면 평일임에도 두어번 정도 3-4팀이 정체되어 기다려야
했었고 시간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그늘집에는 앉아 보지도 못했습니다.
덕분에 그늘집에서의 지출을 줄었지만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만족스러운 골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