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30일 아침 7시 3분 티업으로 다행스럽게도 안개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캐디의 얘기를 듣고 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코스와 그린으로 즐거운 라운드를 하던 중
오늘 감이 너무 좋은데 라고 하는 동반자 형이 남코스 4번에서 사고를 쳤습니다. 160미터 파3 홀이었는데 티샷을 한 공이 그린에 한번 바운드가 되더니 사라진것이었죠. 순간 조용해지면서 공이 어디로 갔지라고 하면서 (그 순간 캐디도 잘 못 본듯) 들어간거 아냐 라는 얘길 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그린에 올라갔더니 사진처럼 공이 홀컵 안에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얘기만 들어봤지 직접 보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모두 축하해주고 그날 저녁일정을 바로 정했죠. ㅎㅎㅎㅎ
다만 아쉬운건 골프장에서 홀인원 증서만 딸랑 하나 주고 비회원이란 이유로 주는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한건 아니지만 평생 한번도 못볼뻔한 홀인원을 직접 봐서 좋았구요
저렴하게 라운드하게 해준 엑스골프에도 감사드립니다.
참. 금강CC는 그냥 편안하게 라운드할 수 있는 그런 골프장이고 캐디도 상냥하고 친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