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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평가

김장철 1박 2일 군산cc 라운딩 후기

골프장명 :
작성자 :
oys*****
작성일 :
2012.11.26 12:39
조회/추천 :
4851/1
평점
캐디서비스
코스관리
가격만족도
부대시설/식사


2012년 11월 24일 토요일 오전 07:30분 강남구청에서 일행들을 만나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군산cc를 향해 gogo~~~~!

그토록 믿었던 t맵을 활용하여 출발했으나... 김장철이라서 그런지 이른 시간부터 경부는 정체되기 시작했습니다. 도착시간이 점점 늦어지더니 급기야는 점심먹을 시간도 되지 않은 상태에 이르고 말았지요... 수원쯤에서 급히 경로를 선회하여 용인-서울 고속도로로 진입 차량은 많았지만 순조롭게 정상속도로 운행. 무사히 군산cc에 1시간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골프장 진입1km 전방에서도 골프장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더욱 궁금증이 유발되었습니다. 골프장 500m 쯤 다가가니 대형 골프텔과 회원제 클럽하우스 퍼블릭 클럽하우스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골프장이 국내 제일 크다는 것을 주차장을 봐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클럽하우스 점심 식사 후 연습그린에서 퍼팅 연습.. 그린이 많이 느리더군요.(겨울철이라서 많이 누르지 않은 듯) 그래도 실제 라운딩 그린에서는 속도가 좀 더 빠를 것이라 생각하며 연습 후 전주-익산 코스로 이동하여 첫 티샷을 멋지게 날렸지요. 동반자들과의 핸디 차이가 많이 나서 약간의 내기 마저 취소하고 명랑골프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군산 바다의 바람과 맞서 열심히 즐겁게 라운딩을 마치고 군산횟집으로 출발하여 신선하고 맛있는 회로 저녁식사를 끝냈습니다. 물빛고을 모텔로 이동하여 하루 여정을 정리하였습니다.


이틀째 라운딩.... 07:30분 김제-정읍코스 입니다. 아침에 페어웨이와 그린에 서리가 내리고 약간은 그린에서 공이 튀었습니다. 처음으로 치는 동계골프라서 짧게 공략하고 그린이라서 어프로치와 퍼터에 모든 집중을 하였습니다. 작전이 성공하는 듯 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사고 발생!!!

우리 동반자가 친 티샷이 약 150m 악성 슬라이스가 나면서 우리 뒷조 세컨지점에 있는 플레이어의 발에 볼이 맞고 말았습니다. 햇빛에 볼이 가려 볼을 보지 못했습니다. 캐디 동반자 모두 말이죠... 급하게 캐디와 같이 옆홀로 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사과를 드렸습니다. 다행이도 큰 부상은 아니어서 다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슬라이스나 악성 훅으로 옆홀로 볼이 날아갈 경우 무조건 "fore" 라고 외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은 저는 아예 볼을 전혀 보지 못했거든요...

사고 후 동반자들의 모든 플레이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분위기를 뛰우려 이것 저것 신경쓰다가 저의 플레이 마저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서리가 녹기 시작하면서 골프화 스터드에 녹은 서리가 끼기 시작하면서 스윙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많이 미끄럽더군요. 제 골프화는 잔뽕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골프화 였거든요... 겨울에는 일반 골프화가 훨씬 더 좋겠더라구요.. 이 또한 하나의 경험을 마음속에 새기며 전반 라운딩을 최악의 스코어로(45) 마감했습니다.

스타트 하우스에서 간단히 막사를 마시고 다시 후반 정읍코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par 7홀 드라이버부터 모든 우드 샷이 잘 맞아야 5온이 되는 핸디캡 1번 홀이지요... 멋진 드라이버 샷 이후 캐디가 3우드를 주면서 "계속 치시면 되요"라고 하더군요... 치고 열심히 걷고 또 치고 열심히 걷고 동반자들 6온 7온을 하는 도중 저는 멋지게 웨지로 5온에 성공 약간 짧아서 부담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신중하게 하였으나 홀컵을 스치며 par로 마무리... 후반 정읍코스 -2언더 34타로 마감하며 79로 싱글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천원 이천원으로 부담없는 내기를 하였지요. 핸디 회수하고 약 6~7만원 정도 딴 것 같았습니다. 물론 모두 돌려주었지요.......

이번 군산cc 첫 라운딩을 마치며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두번째 와서는 꼭 이븐을 치리라.....
전체적으로 코스는 평온하였습니다. 업다운이 없어 밋밋해 보이기 쉬운 부분을 바람이 커버하고 또한 거의 모든 그린을 포대로 설계해서 파온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설계한 것도 핸디를 부여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라운딩을 해서 그런지 페어웨이는 디봇이 많았고요.. 디봇을 골퍼 스스로 리커버 하지 않는 모습들이 조금은 아쉬었습니다. 백티나 블루티 모두 오픈되지 않아서 거리 핸디를 부여하지 못하도록 한 것도 약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8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 번 꼭 와보고 싶은 골프장입니다.

이만 허접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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