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이포CC
긴가 민가하여 골프장에 가기 전날 전화로 확일 한결과
눈은 전에 왔으나 페어웨이의 IP지점과 그린은 눈을 치워
라운딩이 가능하다 하여 갔으나 이런 제기랄 페어웨이는 불도져로
슬쩍 밀면서 눌러놔 눈이 얼음판으로 되어 있고 그린은 눈이 얼어붙어
스케이트장 같으며 티샷하면 공이 눈에 처박혀 못찿고 찿다 못찿으면
새공으로 페어에 얼음을 깍아 살짝 잔디가 보이는 곳을 만들어 놓고
거기가서 치란다. 잔디 밑은 돌덩어리....(어쩐지 티업전 캐디가 계속해서 칼라볼 많이 준비하라고 제촉을 하더만..) 그린을 향해 샷을하면 아파트4층 정도의
공이 튀어 100% 못찿고 짧게 치라해서 그린 앞에 떨구면 페어와 에이프런 사이에
눈을 쌓아놔 쳐박히면 또 100% 못찿고 짧게쳐서 눈에 안박히면 들고 올라가 그린에
놓고 퍼팅 하란다. 캐디가 이런 환경에 골프장에서 손님 받은게 미안한지 18홀 내내
웃어가며 3M 정도 남았는데도 컨시드를 주네.... 웃어야 될지 ..........
에이!!!!!! 올해 지인들과 마지막 나폐식을 할려다 기분만 잡치고 왔네...
참고로 보시는 사진은 1홀 부터 18홀 까지 내내 이 모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