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낮기온은 영상의 기온이 유지되어서
올 들어 처음 부킹을 해서 필드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눈이 온지 제법되었기에 필드의 제설작업은 잘 되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골프장을 찾았는데 멀리서 들어 오는 골프장의 모습은 스키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미리 제설이 된 상태인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실수이나
골프장 홈페이지 등에 이에 대한 내용이 공지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막상 골프장에 가서 이를 확인하고 라운딩을 하게 되니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더군요.

카운터에서 주는 컬러볼 한박스를 받아서 라운딩을 하는데
이렇게 눈 덮인 곳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색다른 맛이 있지만
약 3개월만에 라운딩을 하는데
눈 속에서 공을 찾으면서 라운딩 하는 것은 조금 시간이나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티박스와 그린만 양호하고 페어웨이는 중간중간 눈을 치워 놓고 여기에서 다음샷을
하라고 안내하더군요.
또 딱딱하게 얼어있는 곳도 많아서 미끌어져서 큰 부상을 당할뻔 하기도 했습니다.

중부지방 이북의 골프장에서는 아직은 라운딩을 즐길 상황이 아닌가 봅니다.
혹 라운딩을 즐길 계획이 있는 분들은 이점 참고하셔서 라운딩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골프장에 전화를 걸어 제설이 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컬러볼 1박스와 핫팩 방한모자는 필수라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