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의 신니에 있는 골프장입니다.
로얄코스와 포레코스 총 18홀 골프장입니다.
전장도 길고 코스도 참 재밌습니다.
조금 어렵다면 어렵다고 할 수도 있으나 이 정도 어려움은 있어야 재미가 더해지니 재밌다고 표현하는게 맞을듯 합니다.
가을 아침 1부 티오프하시는 분들은 자욱한 안개 속에서 티박스의 화살표만 보고 티샷 해야합니다.
그 재미도 나름 솔찬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순간 욕심이 몸을 압도하게 되는데 안보이는데도 욕심이 생기니 골프는 잠 묘합니다.
이런 안개 속에서 세컨 샷 할때도 그린이 안보여서 캐디가 한사람 한사람 뛰어다니며 방향까지 다 봐줍니다.
중간에 비가 두세홀 동안 내렸지만 비 오는 날 라운딩에 짜증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여운록 캐디님께 이 자리를 빌어 더욱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참 이쁘고~ 거리 짱짱하고~ 녹록치 않고~ 그러면서도 그린피는 저렴한 로얄포레 올 때마다 또 오고싶다는 생각을 들게하는 골프장입니다.
요즘 경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가 있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더욱 번창하여서 서민들이 즐겁게 도전할 수 있는 골프장으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아침 식사는 골프장 아래에 외갓집에서 백반을 먹었는데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국이 좀 짜서 그냥 먹을만한 곳으로~
라운딩 후 점심식사는 신니한우촌에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돌솥밥. 소고기불고기 우렁된장에 쌈채소가 푸짐하게 나와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일단 여기는 맛집으로 등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