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6일 엑스골프에서.. 휴장하다 15일 개장한 은화삼 부킹을 하고 일주일전부터 날씨를 수시로 체크했다.
화창하다던 날씨가 믿을 수 없는 기상청의 예보에 비가 온단다.
3-4일 전부터는 계속 비소식이 안바뀐다. 취소할까 몇번을 망설이다 동반하기로 한 친구부부가
일단은 가보자고 한다.
가서 못치게되면 두 부부가 모처럼 식사라도 하고 헤어지자라는 마음으로 일찍 서둘러 갔다.
은화삼 프론트에서 비소식 확정이라 취소가능하고 티업시간을 변경해도 된다고 한다.
그냥 go하기로 하고 조금 일찍 티업을 했다.
앞팀도 없고 뒷팀도 없고 11시대 티업인데 마지막이라한다.
황제골프로 느긋하게 골프를 즐기면서 쳤다.
온다던 비도 안오고 날씨도 포근하고.. 군데군데 페어웨이에 눈이 쌓여있어서 공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재미있게 치던중........
어렵다는 서코스 8번홀....
일행이 파3 140미터에서 아이언을 쳤는데 공이 안보인다.
설마설마하고 가서 확인해보니 대~박~홀컵에 공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얼떨결에 홀인원하다보니 소리도 못지르고 서로만 바라보고 있었더니
캐디언니 왈.. 다른사람들은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난리인데 왜이렇게 조용들 하시냐고..ㅋ
정신차리고 기념사진찍고 캐디언니가 복주머니에 공을 넣어준다.
끝나고 경기과에서 홀인원증서와 샴페인도 한 병 받아
2018 새해 첫 라운딩에 홀인원 기념으로 사업에 대박나길 기원하며 기분좋게 건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