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분들과 금강CC를 다녀왔는데 너무나 즐겁고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었습니다.
원래는 화요일에 다른 팀으로 방문하려고 했으나.. 화요일에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하고..
구입한 그린피 쿠폰을 환불할까 했지만 왠지 아까워서 다른 지인분들과 어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만약 환불하고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습니다.
확실히 개장한지 오래된 골프장이라 조경도 너무 잘 되어있고 잔디의 상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는 남-동 코스로 라운딩을 했는데 라운딩 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동코스는 좀 까다로운 편이고 남 서 코스는 무난하고 다소 밋밋할 수 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남코스 시작!!
첫홀 티샷 괜찮게 맞아서 세컨 웨지로 그린 공략!!
하지만 방향이 좀 틀어져서 에이프론에 떨어집니다.
어프로치로 붙여서 기분좋게 파로 시작!!

두번째 홀은 파5였는데 무리하게 세컨으로 우드를 잡지 않고 아이언을 선택했으나 미스..
어프로치 미스.. 더블보기ㅠㅠ
다음홀은 투혼 투 퍼트 파로 마감하고 기분좋게 다음 파3홀 티샷을 했으나 더블파..
뭔가 아이언 샷감에 이상을 느끼고 다음홀 연습장 생가을 되짚어보았으나..
역시나 생각이 많아져서 연속 미스.. 또 더블파ㅠ
계속되는 미스로 전반 스코어는 멘붕!!ㅋㅋㅋ

전반을 마치고 그늘집에서 간단히 짜장면 하나 흡입해주고 후반전 돌입!!
동코스는 까다롭다는 이야기에 긴장했습니다.
확실히 남코스에 비해서 페어웨이의 업다운도 많고 벙커도 많고 그린의 형태도 까다로운편입니다.
그러나 남코스에 비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못 해먹겠다!!" 이런 정도는 아니네요..
후반 동코스의 스코어는 오히려 전반에 비해서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
전반에 샷감 난조로 볼을 3개나 잃어버렸으나 후반에는 하나도 안 잃어버리고 샷감도 연습장 샷감이 살짝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하지만 전반에 워낙 망해서 스코어는 그닥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어서 티샷 부담도 별로 없고 잔디의 상태도 좋습니다.
오래된 골프장이라 그런지 조경이 상당히 잘되어있는 곳입니다.
라운딩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함께한 지인분들도 모두 다시 한번 꼭 찾고 싶은 골프장이라고 조만간 다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XGOLF 덕분에 저렴하게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