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일시_6.12일 수요일 오후5시 37분
진행장소_플라자용인C.C 라이온코스
인원_3인 플레이

5월에 1탄작성때만해도 한달에 한번이라도...라고 소원했건만
6월에 2탄/3탄이 연달아 나올줄이야 끼야옷 장마오기전에 열심히 란딩하는걸로

6/12일 라운딩은 유난히 맘을 놓을 수 없는 시작이었다. 전날부터 내리는 비로 이미 멘붕상태돌입
하지만 하늘이 도와 오후3시에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치고 5시에는 사알짝 석양이 비추더니
전반 끝나고서도 저 사진에서처럼 웅장한 노을과 석양이 장관을 펼쳐주었다.

야간 라이트경기를 처음 해보았는데 전체 홀아웃때까지 아무런 불편함없이 끝낼 수 있었다는것에 내실력을 높게 생각해야할지 아님 플라자C.C에 코스설계가 빼어난것일지 둘다일듯^^

게다가 후반 3번홀부터 라이트가 들어왔고 5번홀 돌때 페어웨이에 너구리가 지나가셨고
6번홀에서는 고라니께서 해저드에서 첨벙첨벙 수영을 하셨고
7번홀 그린위에서는 산고양이 2마리가 공을 피하지도 않고 어슬렁거렸고

이와중에 동반자분께서는 파3(130y)에서 티샷을 정확히 10cm에 붙이시어 버디를 이루시는 신공을 펼치셨으니 앞으로 어떤 라운딩이 도래할지 모르겠지만 날씨와 환경과 실력과 정서가
하나로 어울어지는 환상적인 저녁일정이 아니었나 싶었다.

다른 야간코스는 어떨지 모르겠지만(경험해보겠음) 적어도 플라자용인C.C 야간라운딩은
하계훈련을 수행하기에는 가장 이상적인 코스라 칭하고 싶다.

거기에 덤으로 얻어지는 야생동물들과 멋진 스카이라인은 가슴에 깊이 남겨져있다.

무더운 여름 꼭 한번 경험해보시기를~~